을지로 카페 적당에 관하여 완벽한 가이드를 확인하세요. 을지로 카페 적당에 찾아가는 방법, 무료주차 정보, 카페 적당 메뉴 가격 정보, 적당의 양갱 맛에 대한 감상 등 추천 사유와 후기를 담았습니다. 시간과 비용을 들여 100% 사람이 직접 작성한 글입니다.
[목차여기]
1. 을지로 카페 적당 기본 정보
네이버 지도
적당
map.naver.com
| 상호 | 적당 |
| 업종 | 숙박 및 음식점업 / 커피 전문점 |
| 법인 형태 | 개인과세사업자 |
| 연혁 | 개업일 2019.08.30. |
| 주소 | 서울 중구 을지로 29, 1층 (을지로1가 87, 더존을지타워) |
| 영업시간 | · 매일 10:00 am ~ 21:30 · 라스트오더 21:00 |
| 주차 | · 더존을지타워 지하 주차장 이용 · 적당에서 1만 원 이상 이용 시 주차 할인권 제공 (최대 2시간 무료 주차 지원) · 이후 기본요금 최초 30분 3,600원, 이후 10분당 1,200원 적용 |
| 좌석 | 홀 30석 이상 |
- 카페 적당이 위치한 더존을지타워 건물의 지하는 서울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 1-1번 출구와 연결돼 있습니다. 더존을지타워 1층 후문 쪽으로 올라오면 바로 카페 적당이 보입니다.
- 주차는 더존을지타워 지하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고, 카페 적당에서 1만 원 이상 이용 시 별도의 주차할인권을 제공합니다. 이 주차할인권은 최대 2시간까지 무료주차를 지원합니다. 만약 2시간을 초과하여 출차하는 경우에는 할인된 주차요금을 제한 후 나머지 차액만 지불하면 되겠습니다.
2. 을지로 카페 적당 메뉴 가격 정보



| 메뉴 | 가격 |
| 커피 | 에스프레소 4,000원 아메리카노 4,800원 카푸치노 5,300원 카페라떼 5,300원 바닐라라떼 5,700원 |
| 음료 | 팥차 5,300원 얼그레이 5,000원 우롱차 5,000원 팥라떼 6,800원 말차라떼 6,500원 밀크티 7,000원 배 주스 7,000원 수정과 에이드 7,500원 수정과 하이볼 9,000원 |
| 아이스크림 | 모나카 3,800원 초코 모나카 5,500원 약과 모나카 5,500원 아포카토 6,500원 팥빙수 16,000원 |
| 떡 | 팥잔기지 5,500원 백설기 앙버터 6,000원 |
| 양갱 | 밤양갱 3,000원 녹차양갱 3,000원 밀크티양갱 3,000원 헤이즐넛양갱 3,500원 초콜릿양갱 3,500원 사과양갱 3,800원 오렌지양갱 3,800원 라즈베리양갱 3,800원 피스타치오양갱 3,800원 |
| 기프트 박스 | 4구 박스 2,500원 9구 박스 3,500원 |
3. 을지로 카페 적당 후기

카페 적당은 광화문 D타워의 파워플랜트, 건대 스타시티 오버더디쉬, 여의도 SK증권빌딩의 디스트릭트y, 스타필드 하남의 마켓로커스, 성수동의 성수연방, 플리마켓 띵굴 등 상가 임대 및 공간 기획 전문 기업 (주)오티디코퍼레이션(OTD Corporation Co., Ltd)의 카페 브랜드입니다. 편의상 이하 'OTD'로 약칭합니다.
OTD는 Over The Dish의 약자입니다. OTD는 일명 위워크의 리테일버전이자, 맛집 편집샵을 만드는 기업으로 소개됩니다. OTD의 브랜드로는 오버더디쉬, 디스트릭트-Y(여의도), 디스트릭트-M(명동), 디스트릭트-C(시청 을지로), 적당, 아크앤북, 파워플랜트, 마켓로커스, 미식정원, 어반스커트, 헤븐온탑, 바켄, 부스트하우스, 코믹베드, 동네빠앙집 등이 있습니다. 현재 OTD는 전국 20여 곳에 셀렉트 다이닝을 운영하며 실적을 내고 있습니다.
을지로 카페 적당은 을지로입구역 교차로에 있는 하나은행 본점 바로 옆 더존을지타워 1층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붉은색 화강암 외벽이 견고한 인상을 주는 이 건물은 최초 삼성화재 을지로사옥으로 삼우설계가 설계하여 1987년에 준공되었습니다. 2017년 부영그룹에 매각돼 ‘부영을지빌딩’이 되었는데, 부영을지빌딩은 OTD와의 연이 깊습니다.
OTD는 2018년 3월 부영을지빌딩 지하 1층에 디스트릭트-C(City Hall)라는 브랜드로 셀렉트 다이닝(식당가)을 오픈합니다. 그리고 부영을지빌딩 지하에 과거 삼성화재 을지로사옥의 지역교육장으로 설계된 공간이 있었는데, 천장이 낮고 공간이 좁아 식당 같은 상업 시설이 들어오기 어려워 공실로 방치되던 자리마저도 OTD가 손을 대면서 2018년 11월 아크앤북을 오픈하게 됩니다. 일본 츠타야서점(蔦屋書店)을 벤치마킹한 아크앤북은 천장에 아치 형태로 쌓아 올린 책들이 마치 동굴에 들어가는 것 같은 느낌을 주던, 국내에서는 없던 공간이라 많은 방문객을 유입시켜 디스트릭트-C와의 시너지 효과를 일으킵니다.
그러나 부영그룹은 경영난으로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2019년 8월 13일 부영을지빌딩을 더존비즈온에 매각하였고, 이제 이 빌딩의 이름은 '더존을지타워'가 됩니다. 더존ICT그룹의 본사는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수동리에 위치해 있기 때문입니다. OTD는 2019년 8월 30일 더존을지타워 1층에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 적당을 오픈하여 현재까지 성업 중에 있습니다.
OTD는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 적당을 프랜차이즈로 성장시키고자 2023년 7월 적당 타임스퀘어점과 아크앤북 TP타워여의도점 내 적당 카페를, 2024년 12월에는 적당 용산아이파크몰점을 순차적으로 오픈하면서 직영 매장을 늘려 나아가고 있습니다.
'적당'은 赤糖이라는 한자의 차음으로 부르는 브랜드이고, 한자의 의미 그대로 해석하면 적두(팥)로 만든 팥양갱을 뜻하는데, 중의적 의미로 '적당한 찰나를 빚는다'는 브랜드 슬로건까지 입혔습니다. 지난 2013년 올리브(olive)에서 방영한 마스터셰프 코리아 시즌2 준우승 출신 김태형 셰프가 을지로 카페 적당의 대표가 되어 현재까지 메뉴 개발, 운영, 관리를 도맡고 있습니다.




을지로 카페 적당의 아치형 출입구 디자인과 외벽의 파사드는 아크앤북과 닮아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내부에 들어서면 계속되는 아치형 목재 인테리어와 붉은 조명 그리고 돌, 모래, 물, 풀이 조화로운 독특한 콘셉트로 인하여 디저트 진열장, 조명, 테이블 등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고 감각적입니다. 마치 개화기 시절의 다방이나 여관 인테리어를 현대식으로 재해석한 느낌마저 듭니다. 차분하면서도 모던한 인테리어에 작은 물줄기가 졸졸거리는 물소리 또한 적당한 소음이 되어 편안한 분위기를 만듭니다.
같은 계절, 같은 날씨를 겪어도 사람들마다 다른 시기를 지나고 있으며, 같은 풍경을 바라봐도 저마다 떠올리는 이미지가 다르듯이 같은 공간과 시간을 향유해도 저마다 느껴지는 의미가 다를 것입니다. 모두 같은 시공간, 같은 온도, 같은 계절인데 말이죠. 일상과 사람과 이야기의 얽힘 사이 자리 잡은 을지로 카페 적당은 적당한 시간에 어울리는 적당한 공간이자, 적당한 미각의 채움을 음미할 수 있는 그런 장소입니다. 그저 달근하게 녹여낸 팥과 따스하게 우려낸 찻물처럼 적당한 여운이 스며드는 공간입니다. 그래서인지 밤보다는 햇빛이 드는 낮이 더욱 예쁜 카페 공간입니다.
한국인에게 팥은 홍시, 초코파이처럼 정(情)이 서린 음식이죠. 잠시 제 추억 좀 꺼내볼게요. 저는 어렸을 적 맞벌이를 하시던 부모님 대신 외할머니 손에 자랐고, 학교를 마치면 할머니께서 항상 교문 앞까지 저를 찾아와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늘 신나는 하굣길이었죠. 그렇게 할머니 손을 붙잡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는 반드시 시장골목을 지나쳐야만 했는데, 할머니께서는 항상 비비빅 아이스크림, 풀빵, 붕어빵처럼 팥소가 들어간 간식을 사주셨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할머니께서는 매년 여름마다 우리 강아지 더위 먹으면 안 된다며, 동그란 쇠로 만든 대접에 물을 한가득 얼린 후 식칼로 곱게 갈아서 만든 빙수 위에 연유와 팥, 밀가루, 과일 등을 넣어 맛있는 팥빙수를 만들어 주셨습니다. 또 겨울이면 동짓날마다 달달한 팥죽, 팥칼국수를 만들어 주셨죠. 시간이 흘러 어른이 된 저는 팥만 보면 외할머니가 생각나서 매번 백화점 화과자 코너에서 고급 양갱 선물세트를 사다 드리고는 했었습니다. 이렇게 추억하니 갑자기 외할머니가 너무 그립습니다.
이처럼 팥이 든 음식은 한국인이라면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별미로 사랑받고, 정성과 정이 들어 있는 음식으로 평가받습니다. 요즘은 매년 여름이면 팥빙수의 인기가 높고, 단팥빵이나 앙버터빵(버터+팥앙금)처럼 팥이 든 베이커리, 디저트 메뉴의 인기는 사시사철 식을 줄을 모릅니다. 그 정도로 팥은 우리의 일상에서 아주 친숙한 디저트 재료이죠.
참고로 양갱(羊羹)의 유래와 기원에 대하여 문헌이 남지 않아 여러 설이 있는데, 한자만 본다면 양 양, 국 갱을 씁니다. 중국에서는 양고기와 선지를 재료로 국을 끓여 이를 잔에 부어 굳힙니다. 잔의 모양이 양 모양이라 양 모양으로 굳으면 양갱(羊羹), 돼지 모양으로 굳으면 저갱(猪羹) 이런 식으로 불렀다고 하죠. 이 양갱이 현재의 양갱으로 발전된 계기는 일본의 식문화 덕분입니다. 중국에서 양갱이란 요리를 접한 일본 승려가 일본으로 돌아가 고기와 핏물 대신 팥과 한천을 사용해 굳혀서 먹기 시작했던 게 널리 알려지면서 일본 대중의 입맛을 사로잡게 된 것이었죠.





한국인에게 친숙한 연양갱은 1589년에 와카야마의 스루가야(駿河屋)에서 처음으로 만들었고, 17세기 류큐와 아마미 제도에서 흑설탕 생산을 시작하면서 양갱에 제조에 설탕을 사용하게 됩니다. 1927년 나가오카(永岡) 제과가 조선 주둔 일본군 군납회사로 지정되면서 경기도 경성부로 회사를 이전하는 계기로 연양갱이 한반도에 본격적으로 알려지게 됩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양갱은 보관 방식도 편리하면서 보존 기간 6개월 정도로 길어서 일본 해군은 양갱을 군용 식량으로까지 사용했다고 전해집니다.
1945년 8월 15일 일제 패망 이후 나가오카 제과는 경성부 공장을 버리고 일본으로 철수합니다. 그 당시 나가오카 제과의 경리직원이 바로 해태제과의 창업주 박병규 님입니다. 박병규 님은 광복 후 조선에 남아있던 나가오카 제과 남영동 공장의 생산설비 등을 불하받아 민후식 님, 신덕발 님, 한달성 님과 동업으로 1945년에 해태제과합명회사를 설립합니다. 그리고 기존 나가오카 제과 공장에서 생산되던 방식 그대로 연양갱을 만들어 판매합니다. 고로 해태제과의 연양갱은 현재 대한민국에서 판매되는 과자류 중에서 가장 오래된 제품입니다.
반면 을지로 카페 적당은 소위 옛날 간식이라고 불리던 양갱, 모나카 등을 고급스럽게 재해석한 메인 디저트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적두를 재료로 한 디저트를 가장 고급스럽게 선보이는 동시에 공간마저도 멋지고 세련된 카페는 2024년 현재 적당이 유일합니다. 2019년 이 카페가 처음 가오픈했을 당시, 마침 디저트 시장에는 뉴트로 바람이 불었고, 소셜에서는 양갱, 모나카, 약과, 한과 붐이 일면서 mz들이 자칭 할매 입맛을 커밍아웃하는 일이 유행이었을 정도였습니다. 즉, 적당은 단순히 커피만 즐기는 카페가 아닙니다.



을지로 카페 적당은 팥 전문 브랜드로서 우리들의 입맛에 친숙한 단맛을 내는 적두(赤豆)를 사용해 여러 가지 다과를 만듭니다. 전통적인 동양의 다과류도 서양의 디저트처럼 식후 또는 간식에 차와 곁들여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적당의 대표적 디저트는 양갱입니다. 적당의 양갱 패키지는 양갱의 재료가 서로 섞이는, 이를테면 앙금화된 팥, 한천과 섞이는 팥, 가열, 틀에 굳히는 속재료를 의미하는 시퀀스를 나타낸 그래픽 모티브를 적용했습니다. 또한 적두로 만든 팥소를 사용한 모나카도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꽤나 유명합니다.
그래서인지, 을지로 카페 적당에서 만난 양갱은 단순한 전통 디저트를 넘어선 정제된 감각과 미학의 한 조각처럼 느껴집니다. 입에 넣는 순간 부드럽고 촉촉하게 녹아내리는 식감은 마치 잘 숙성된 젤리와 앙금을 절묘하게 섞은 듯하며, 혀끝에서 천천히 풀려나며 은은한 단맛과 원재료의 깊은 풍미를 선사합니다.


적당의 양갱은 팥의 고유한 맛은 과하지 않으면서 결코 흐릿하지 않게 존재감을 잘 드러내는 디저트 메뉴입니다. 다시 말해 단맛은 의도적으로 절제되어 있어 혀를 피로하게 하지 않으면서도 입 안 가득 따뜻하고 고요한 여운을 남기는 그런 맛이죠. 특히 밤, 녹차, 헤이즐넛, 라즈베리, 피스타치오 등 사용하는 재료에 따라서 독특한 맛을 내는 양갱은 각각의 재료가 가진 본연의 맛을 존중한 채 조화롭게 녹아들어 한 조각 속에 깊이 있는 계절감과 미묘한 정서마저도 담아내는 느낌이 듭니다.
그 맛은 마치 도시의 소음 속, 문득 마주치는 정적 같은 느낌입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그 조용한 단맛이 마음속 깊은 곳까지 스며들어 무심한 듯 섬세하게 일상의 플로우와 리듬을 잠시 멈춰 세우고 휴식을 주는 느낌입니다. 양갱 한 조각이 이토록 품격 있고, 이토록 조용히 말을 거는 일이 가능하다는 것을 을지로 카페 적당이 증명하고 있습니다.
을지로 카페 적당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명동 카페들 중에서 가장 먼저 방문할 정도로 특색 있는 유명 카페여서 인기가 높습니다. 또한 건물 위치상 주변 화이트칼라 직장인들, 금융권 고액연봉자들, 무교동 쩐주들이 자주 출몰하는 분위기 좋은 카페이기도 합니다. 을지로, 무교동에 방문한다면 카페 적당을 꼭 한 번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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