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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철학

세븐일레븐 맛있는 가성비 편의점 와인 추천 떼레 디 마리오 비노 루쏘(Terre Di Mario Vino Rosso)

by CheckOut 2025. 5.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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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가성비 편의점 와인을 추천합니다. 아주 고급스럽고 맛있으면서 가성비가 뛰어난 레드 와인입니다. 제가 소개할 와인은 Progetti Agricoli 와이너리에서 생산한 떼레 디 마리오 비노 루쏘(Terre Di Mario Vino Rosso)입니다. 떼레 디 마리오 레드 와인이 어떤 느낌이며, 왜 추천하는지 내돈내산 솔직 후기를 담았습니다. (협찬 광고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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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떼레 디 마리오 비노 루쏘(Terre Di Mario Vino Rosso) 기본 정보 

생산자(와이너리)  프로게티 아그리콜리(Progetti Agricoli)
원산지 이탈리아(Southern Italy / Puglia)
수입자 롯데칠성음료(주류BG)
알코올 도수 13%
색상 짙은 루비색
향기 부드러운 블랙베리, 자두 향
산미가 낮음
탄닌감이 있지만 부드러워서 목넘김이 좋음
잔당감이 있어 입안에 남는 잔잔한 뒷맛
전체적인 밸런스가 조화로움
고급스러운 레드 와인 맛 
페어링 구운 소고기
구운 돼지고기
해산물
파스타
치즈

Terre-di-Mario-Vino-Rosso-Italia.pdf
0.20MB

  • 떼레 디 마리오 비노 루쏘(Terre Di Mario Vino Rosso)는 2015년 설립된 이탈리아 와이너리 ‘프로게티 아그리콜리(Progetti Agricoli)’에서 생산합니다. 
  • Terre Di Mario는 천사들의 놀이터라는 의미이고, Vino Rosso는 레드 와인을 의미합니다. 
  • 떼레 디 마리오 비노 루쏘(Terre Di Mario Vino Rosso)는 '프리미티보(Primitivo, 이탈리아 남부 포도 품종)', '산지오베제(Sangiovese, 이탈리아 중서부 포도 품종)', '네그로아마로(Negroamaro, 이탈리아 풀리아 포도 품종)', '몬테풀치아노(Montepulciano, 이탈리아 토스카나 포도 품종)' 등 이탈리아 전역을 대표하는 토착 포도 품종을 블랜딩 한 레드 와인입니다. 
  • 떼레 디 마리오 비노 루쏘(Terre Di Mario Vino Rosso)의 알코올 도수는 13%이고, 루비와 가넷 사이의 빛깔이 매혹적인 데다, 이태리 남부의 취미가 섞인 은은한 블랙베리 향과 체리 향이 식감을 자극하고, 산미가 낮아 목 넘김이 부드러우면서 잔당감으로 인하여 입안에 남는 잔잔한 뒷맛이 좋습니다. 전반적인 밸런스가 뛰어난 고급스럽게 맛있는 레드 와인 맛이라 추천합니다.
  • 떼레 디 마리오 비노 루쏘(Terre Di Mario Vino Rosso)와 어울리는 음식은 해산물, 구운 육류, 파스타인데, 사실 맛이 뛰어난 와인이라서 안주가 필요 없습니다. 
  • 국내에서는 2020년 롯데칠성음료(주류 BG)에서 정식 수입을 시작했고, 동년 10월경부터 전국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독점 판매하면서 행사 할인 적용 시 1병당 7,700원에 판매되었습니다. 
  • 2025년 작성일 기준 현재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1+1 행사 진행 중이며, 2병을 16,000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병당 8,000원꼴이며, 5년 동안 가격이 고작 300원 정도밖에 안 오른 셈입니다. 가성비를 따지는 레드 와인 애호가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데일리 와인입니다. 

 

2. 떼레 디 마리오 비노 루쏘 내돈내산 솔직 후기 

내로라하는 재계 집안에서 태어난 죽마고우들 덕분에 살면서 좋은 와인들을 많이 경험해 봤어요. 한창 와인에 빠져 지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저는 제 수준에 맞춰 중저가 와인에 취미를 두었고, 지난날 와인에만 쏟은 돈이 소형 오피스텔 1채 살 정도는 될 겁니다. 10년 전만 하더라도 제 인생의 목표 중 하나가 10만 원 이하의 가격대에서 퍼펙트한 취미를 지닌 와인을 찾는 것이었습니다. 나이가 들어서도 꾸준히 와인을 즐기려면 일단 지속 가능성과 개인적 기준의 만족도까지 모두 고려했던 것이죠. 이제는 시들해져서 더 이상 전투적으로 중저가 와인을 탐닉하지 않지만, 그래도 소비재에 돈을 쓰면서 누적된 경험들이 있으니, 소믈리에도 아닌 제가 감히 와인 추천 포스팅을 해봅니다. 

 

지난 구정 연휴에 두바이 친구와 만나 1차로 냉삼겹에 소맥을 기분 좋게 마시고, 2차로 AC호텔 서울 금정 스튜디오 스위트 객실 안에서 와인을 마셨습니다. 호텔 바로 옆에 있는 세븐일레븐 금정메리어트호텔점 와인 코너에서 스파클링 와인과 레드 와인을 고르던 중 우연히 떼레 디 마리오 비노 루쏘 레드 와인을 발견했고, 인생은 모험이라며 2병을 구입해 왔습니다. 당시 1+1 행사 진행 중이며, 2병을 16,000원(1병당 8,000원꼴)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와인 칠링용 아이스버킷, 보르도 와인잔 등을 룸서비스 요청했어요. 친구가 칠링 없이 실온 보관된 상태 그대로 우선 맛을 보고 싶다 해서 우선 에어링(Airing, 와인병 안으로 공기를 유입시키는 일)하려고 1병의 코르크를 오픈했습니다. 룸서비스를 기다리는 동안 편의점에서 냉장 보관되어 있던 스파클링 와인으로 우선 입가심을 했고요. 아쉽게도 보르도 와인잔은 없었고, 쇼트즈위젤(Schott Zwiesel) 튤립(Tulip)이 최선이었습니다. 

 

떼레 디 마리오 레드 와인은 코르크를 오픈했을 때부터 은은한 체리 향이 느껴졌습니다. 적당한 에어링 후 잔에 따랐을 때의 빛깔은 짙은 루비 색이었습니다. 가넷과 루비의 중간쯤 되는 빛깔입니다. 저는 이 정도의 빛깔을 좋아합니다. 왜냐하면 경험상 이런 빛깔을 내는 와인들은 대부분 맛있기 때문입니다. 

 

 

스월링(Swirling, 잔을 살살 흔들어 와인의 향기가 글라스 안에 모아지도록 하는 일) 후 잔에 담긴 향(Bouquet)을 코로 두어 번 드로우해 보니 은은한 체리 향이 침샘을 자극했습니다. 이내 입술을 오므려 반모금(입안의 15%) 정도를 입안으로 끌어당겼고, 가글을 하면서 바디감을 느껴보니 입안에서 살짝 탄닌감(Tannin, 떫은맛)이 느껴졌으나, 둥글고 부드러운 탄닌감이라서 거슬릴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커피도 와인도 산미(Acidity)가 강하면 싫어하는데 떼레 디 마리오 레드 와인은 산미가 날카롭지 않아서 목 넘김도 좋았습니다. 

 

목 넘김을 마친 후 날숨을 내뱉고 잔향을 다시 느껴보니 잘 익은 블랙베리 향과 체리 향 그리고 오크 향이 적절한 조화를 이뤘습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은 고급스러운 잔당감으로 인하여 뒷맛(Finish)도 길고 즐거웠습니다. 와인을 즐길 때 개인차가 있겠으나, 저는 맛보다는 향을 정말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보통 이 정도 향과 맛을 내는 와인은 프랑스산 보르도 레드 와인들이고, 호텔 다이닝에서 마시면 20만 원대입니다. 그 가격대의 향과 맛을 편의점에서 8,000원에 득템 할 수 있었으니, 정말 놀랍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친구도 저도 호평 일색에, 까먹지 말자며 와인 라벨 촬영해 저장하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저는 평소 인생은 모험과 경험이 전부라고 생각하며, 와인과 재즈 없이는 낭만도 없다는 가치관을 견지하는 자세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단돈 8,000원으로 잠시 남부 이탈리아를 느껴볼 수 있는, 정말 가성비가 뛰어나고 맛있는 레드 와인이라서 적극 추천합니다. 거듭 말하지만 이는 롯데주류의 협찬 광고가 아니며, 내돈내산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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