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치캔에 든 기름은 휘발성이 있어 불을 붙이면 연소가 가능
- 버터와 오렌지 껍질 등을 이용해 양초를 만드는 방법도 가능
- 크레용의 경우 심지가 필요없이 직접 붙을 불이면 연소됨
- 아이들에게 과학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부모가 함께 만들어보면 흥미로운 실험의 기회
참치캔
을 양초로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우선 뚜껑을 따지 않은 참치캔 중앙에 못과 망치를 사용하거나 송곳 등을 이용해 심지가 들어갈 정도의 작은 구멍을 뚫어준 후 신문지 등의 종이를 길게 돌돌 말아 만든 심지를 구멍에 꽂아주기만 하면 됩니다.
그리곤 심지에 불을 붙이면 정말 신기하게도 참치캔이 양초가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처럼 참치캔에 불이 붙는 원리는 무엇일까요? 참치캔에 들어 있는 국물에는 기름기가 많아 휘발성이 있기 때문에 불이 잘 붙는다고 합니다.
이런 원리는 이미 오래전 아메리카 인디언들은 기름진 생선을 뾰족한 막대에 끼워 불로 태우기도 했고요. 기원전 3천 년경 로마 사람들은 마로 만든 실에 밀랍이나 송진을 묻힌 양초를 사용하기도 했다는군요.
그렇다면 양초가 연소할 때 필요한 조건은 무엇일까요? 일반적으로 양초의 불이 유지되기 위해서는 발화점 이상의 온도, 산소 그리고 연료가 필요한데요.
양초의 주요 성분인 파라핀은 발화점 245도씨 내외이기 때문에 이 온도 이상이 유지가 되어야만 합니다. 그리고 연소는 빠른 산화, 즉 산소와 화합하는 반응이기 때문에 충분한 양의 산소가 공급되어야 합니다.
참치캔 양초와 비슷한 원리로 버터 양초, 오렌지 양초 등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버터
양초의 경우 포장된 버터를 적당량 자른 후 종이 심지를 꽂아 불만 붙이면 됩니다. 불꽃의 열로 인해 고체 연료 역할을 하는 버터가 액체로 녹으면서 심지를 타고 올라가는데요.
이런 원리로 산소와 결합해 불꽃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고, 버터 양초의 경우 우리가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양초와 흡사한 모양으로 연소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오렌지
양초의 경우 오렌지 껍질이 그릇 역할 및 심지가 될 수 있도록 오렌지 껍질과 과육을 잘 분리해 준비한 다음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식용유를 껍질에 부어 심지에 불만 붙여주면 됩니다. 이 경우는 식용유를 액체 연료로 사용하는 것이죠.
아이들 크레용
(크레파스)을 사용하면 심지도 필요 없는 양초를 만들 수 있습니다. 종이컵 아래 가운데에 구멍을 뚫어 크레파스를 끼운 후 쓰러지지 않도록 바닥에 잘 세워서 크레용에 직접 불만 붙이면 됩니다.
다만, 이 방법은 크레용에 따라 빠르게 녹아서 장시간 연소를 할 수 없는 경우도 있고, 화재의 위험이 있으므로 크레용에 직접 불을 붙였으면 불을 직접 끄기 전까지 유심히 지켜보며 관리감독을 하는 일에 주의해야만 합니다.
사실 인터넷 쇼핑몰 검색을 해보면 티라이트 미니 양초 한 개에 70원 정도에 판매되는 것을 감안하면 한 캔에 1천 원 이상의 가격으로 거래되는 참치캔을 식재료가 아닌 양초로 사용하는 것은 다소 낭비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있는 가정에서는 아이들에게 과학의 원리를 이해시키는 흥미로운 실험이 될 수 있고, 캠핑 등 야외에서 불빛이 필요한데 랜턴이나 양초가 없는 경우 한번쯤은 활용해보면 좋겠습니다.
이 방법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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