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알로프트 오사카 도지마(Aloft Osaka Dojima) 호텔의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더 웨어하우스(The Warehouse)'에 관하여 완벽한 가이드를 확인하세요. 더 웨어하우스는 일본 오사카 우메다에서 평생을 살아온 토박이 출신 현지인이 추천 및 보증하는 오사카 로컬 맛집입니다.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기본에 충실한 맛과 정갈하면서 세련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목차여기]
1. 오사카 우메다 더 웨어하우스 기본 정보
The WAREHOUSE · 2 Chome-1-31 Dojimahama, Kita Ward, Osaka, 530-0004 일본
★★★★☆ · 햄버거 전문점
www.google.com
업장명 | THE WAREHOUSE |
업장 형태 | 알로프트 오사카 도지마(Aloft Osaka Dojima) 호텔 內 식음료 업장 (1층, 인터내셔널 뷔페 다이닝) |
운영 주체 | SAMTY Co., Ltd. |
오픈일 | 2021年6月28日 |
업장 주소 | · 大阪府 大阪市北区 堂島浜 2-1-31 · 2-Chome-1-31 Dojimahama, Kita Ward, Osaka, 530-0004 일본 |
업장 전화 | +81 6-4796-0662 |
영업시간 | · 조식 07:00 am ~ 11:00 am (L.O. 10:30 am) · 런치 11:30 am ~ 15:00 (L.O. 14:00) · 애프터눈 티(예약제) 14:00 ~ 17:00 · 디너 17:30 ~ 22:00 (L.O. 21:00) |
좌석 | 홀 96석, PDR 없음 |
편의 사항 | · 무료 초고속 Wi-Fi · 휠체어 입점 가능 · 남자 화장실, 여자 화장실 · 유아, 어린이 동반 가능 · 전 좌석 금연 · 반려동물 동반 불가 · 직원 응대 가능 언어: 영어, 한국어, 중국어 |
온라인 예약 사이트 | https://www.tablecheck.com/shops/aloft-osaka-dojima-thewarehouse/reserve |
결제 가능한 카드 브랜드 | · VISA · Master · JCB · AMEX · Diners |
결제 가능한 전자 화폐 | iD, Suika, Nanaco, Waon, R Edy, PitaPa Alipay, WeChatPay, UnionPay, LINE Pay, PayPay, d払い, R Pay, MeruPay, au pay |
주차 정보 | · 주차 불가 (주차장, 주차 시설 없음) · 호텔 부근 별도 외주업체의 주차장 이용 가능 · 입출차 및 요금정산은 외주업체에서 관리 · 1시간 ¥ 800 · 종일주차 ¥ 3,300 |
대중 교통 수단 | · JR 도자이선, 갓켄토시선(카타마치선) 기타신치역에서 도보 5분 · 지하철 요츠바시선 니시우메다역, 게이한선 히고바시역에서 도보 5분 |
- '더 웨어하우스(THE WAREHOUSE)'는 '알로프트 오사카 도지마(Aloft Osaka Dojima)' 호텔 건물 1층에 위치한 올데이 다이닝 업장입니다. 투숙객이 아니더라도 사전 예약을 통해 조식, 런치, 애프터눈 티, 디너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코로나19 팬데믹 당시만 하더라도 감염병 예방 차원에서 유아, 어린이는 출입을 불허하는 노키즈존으로 운영하였고, 주중과 주말 운영시간을 달리하여 예약이 복잡하고 까다로웠습니다. 그러나 코로나19 엔데믹 이후로 다시 정상적으로 운영되면서 매일 동일한 기준으로 영업시간을 유지 중이고, 이제는 보호자 동반 하에 유아, 어린이 출입도 가능합니다.
- 알로프트 오사카 도지마 호텔 건물에는 별도의 주차 시설이 없습니다. 따라서 호텔 부근의 외주업체 주차장을 이용하셔야만 합니다. 외주업체 주차장 이용 요금은 시간당 800엔(¥), 종일주차는 3,300엔(¥)입니다. 더 웨어하우스에서 식음료를 이용하였더라도 별도의 무료 주차 지원은 없습니다.
- 더 웨어하우스와 가장 가까운 지하철은 기타신치, 니시우메다, 오사카역 순이고, 힐튼 오사카와 하비스 플라자 사이의 오사카역에서는 도보 15분, 기타신치역에서는 도보 5분 거리로 가까운 편입니다.
- 메리어트 계열 호텔답게 실내 전 좌석 금연이고, 흡연을 원할 시 호텔 외부 1층 측면에 마련된 별도의 흡연구역 내에서 가능합니다.
- 예약 후 늦을 경우 반드시 사전 통보를 해야만 하고, 예약 시간으로부터 15분 이상 연락되지 않을 경우 예약이 취소됩니다.
- 더 웨어하우스 이용 후 결제한 금액은 메리어트 본보이 포인트 적립 가능합니다.
- 알로프트 오사카 도지마 호텔은 클럽 메리어트 참여 호텔입니다. 클럽 메리어트 회원은 더 웨어하우스에서 식음료 최대 30%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대 10인까지, 프리미엄 와인, 프리미엄 증류주, 프리미엄 메뉴 제외)
2. 오사카 우메다 더 웨어하우스 메뉴 가격 정보
메뉴 | 가격 (JPY, 세금 및 봉사료 포함) |
Breakfast 07:00-11:00 (L.O. 10: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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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eakfast buffet | 매일, 성인 1인당 ¥ 3,000 |
Lunch 11:30-15:00 (L.O. 1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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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ad bar 샐러드바 수프, 채소, 양념된 음식, 과일, 소스, 빵, 주스, 커피, 차 |
주말 및 공휴일 ¥ 1,700 평일 ¥ 1,600 |
set lunch 점심 세트 샐러드바 + 선택 메뉴(오늘의 파스타, 생선 타코, 치킨 컨핏 수프 카레, 이탈리안 파니니) 중에서 1종 + 커피 또는 차 |
주말 및 공휴일 ¥ 2,550 평일 ¥ 2,250 |
단품 메뉴 | -샐러드 & 수프- 연어 샐러드 ¥ 1,700 치킨 샐러드 ¥ 1,600 오늘의 수프 ¥ 1,100 -메인 요리- 치킨 컨핏 수프 카레 ¥ 1,700 오늘의 파스타 ¥ 1,500 생선 타코 ¥ 1,500 이탈리안 파니니 ¥ 1,500 스파이시 치킨 버거 ¥ 1,700 더 웨어하우스 와규 버거 ¥ 2,100 스테이크 & 프릿 100g ¥ 2,500 스테이크 & 프릿 200g ¥ 3,200 스테이크 & 프릿 300g ¥ 3,900 -디저트- 바닐라 아이스크림 ¥ 700 오늘의 디저트 ¥ 900 티라미수 ¥ 900 가토 초콜릿 ¥ 900 |
Afternoon Tea 14:00 - 17:00 좌석 선택 불가, 최대 2시간 제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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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ternoon tea set 【SWEETS】 Panna Cotta, Sakura Muffins, Strawberry Ganache Sandwich Cookies, Strawberry Mont Blanc, Colorful Donuts, Waffle Corn Cake Pops 【SAVORY】 Strawberry Scones, The WAREHOUSE Roll, Smoked Salmon Temari Style 【TEA】 English breakfast, Earl grey, Chamomile, Açaí berry, Jasmine, Decaf earl grey, Green tea, Roasted green tea 【COFFEE】 Coffee, Café Latte, Cappuccino, Flat White |
애프터눈 티 세트 기본 ¥ 4,900 웰컴 드링크 포함 시 ¥ 5,500 |
Dinner 17:30-22:00 (L.O. 21: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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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mium Burgers | 더 웨어하우스 와규 버거 ¥ 2,100 더 웨어하우스 와규 더블 버거 ¥ 3,200 이누나키 포크 버거 ¥ 1,900 미칸도리 치킨 버거 ¥ 1,700 연어구이 버거 ¥ 2,000 베지테리언 버거 ¥ 1,900 팔레오 버거 ¥ 1,900 캐러멜라이즈 버섯 버거 ¥ 2,300 베이컨 아보카도 버거 ¥ 2,400 |
Build Your Burger | 나만의 버거 만들기 재료 추가 가격은 매장에서 직접 확인 권장 |
Sides | 생 감자 튀김 ¥ 700 웨지 생 감자 튀김 ¥ 700 생 고구마 튀김 ¥ 850 어니언 링 ¥ 600 치킨 텐더 ¥ 900 |
Salads | 가든 샐러드(기본 채소, 간장 드레싱) ¥ 700 알로프트 샐러드(구운 채소 포함, 미소 드레싱) ¥ 800 |
Milkshakes & Floats | 유자 피치 쉐이크 ¥ 1,200 자색 감자 쉐이크 ¥ 1,000 블루베리 쿠키 쉐이크 ¥ 1,200 에스프레소 캐러멜 쉐이크 ¥ 1,000 크래프트 콜라 플로트 ¥ 900 루트 비어 플로트 ¥ 900 |
Desserts | 바나나 스플릿 ¥ 750 쿠키 앤 아이스크림 샌드 ¥ 600 |
- 핑크 스프링 사쿠라 애프터눈 티 세트는 시즌 한정 메뉴로 2025년 4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제공됩니다. 이후 새로운 애프터눈 티 세트 메뉴로 변경됩니다. 원래 메리어트 계열 호텔 애프터눈 티 세트는 매 시즌마다 새로운 프로모션으로 변경됩니다.
- 디너 메뉴는 다양한 수제버거와 사이드 메뉴 그리고 독특한 밀크셰이크 등으로 구성됩니다. 알로프트 오사카 도지마 호텔의 투숙객들뿐만 아니라, 퇴근길 직장인들, 관광객들도 대부분 여기서 간단히 식사를 하거나 포장을 해갑니다.
3. 오사카 우메다 더 웨어하우스 런치 후기
일본 오사카부(大阪府, Osaka Prefecture)는 도도부현 광역자치 단체에 속한 지역으로 일본의 수도인 도쿄도에 이어 간사이 지역의 중심부이자, 규모와 경제력을 갖춘 일본의 제2지역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부산광역시의 느낌입니다. 이 오사카부의 최대 도시가 바로 오사카시(大阪市, Osaka City)입니다. 즉, 행정단위는 도도부현 - 오사카부 - 오사카시입니다.
코로나19 거리두기, 자가격리 등으로 3년 동안 억눌렸던 관광 수요가 엔데믹을 기점으로 증폭된 데다, 엔저의 영향으로 국내에서는 제주도보다 저렴한 일본을 간다며 많은 한국인들이 방문한 관광지가 바로 오사카입니다. 관광객들의 입장에서 오사카는 세계유산과 명소가 많아 볼거리가 가득한 교토(京都市, Kyōto City)로 가는 관문이자, 교토 여행을 마치면 다시 간사이 공항으로 가기 전에 들리는 베이스캠프 정도로 생각하여 쇼핑, 식사 정도만 즐기죠. 그래서 대부분 난바를 많이 가는데, 찐 오사카를 느끼려면 우메다(梅田, Umeda)로 가야 합니다.
우메다는 일본 오사카부 오사카시 키타구에 위치한 간사이 최대의 상업 업무지구이자 오사카의 대표적인 부촌이 밀집되어 있습니다. 원래는 매립지라서 한국으로 치면 인천 송도국제도시 느낌입니다. 오사카시 공식 홈페이지에 "교토는 입다가 망하고 오사카는 먹다가 망한다(京都の着倒れ、大阪の食い倒れ)"라는 말이 소개되어 있는데, 우메다역 근처에 있는 키타신치역 주변과, 오피스가인 요도야바시역 주변을 방문하면 눈이 튀어나올 가격을 자랑하는 식당들이 많기 때문이죠.
오사카는 해도 운하 도시 형태로 발전하여 일본 무역의 중심지였습니다. 오사카항을 통하여 수산물부터 온갖 산해진미 식재료가 모이기 때문에 천하의 부엌이라 불릴 정도로 식문화가 발달된 지역입니다. 실제로 오사카에는 세계 3대 조리사학교로 일컬어지기도 하는 츠지조리사전문학교가 있는데 최강록, 정호영 셰프도 여기서 유학생활을 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오사카는 다양한 맛집들로 인해 음식 선택의 폭이 넓기 때문에 식도락 관광지역으로 인기가 높습니다. 오죽하면 관광은 교토에서 해도 식사는 오사카에서 한다는 말이 있죠. 타코야키, 오코노미야키, 쿠시카츠, 오므라이스, 도지마롤, 야키니쿠, 회전초밥, 하코즈시, 가쓰네우동 등 오사카 지역에서 유래된, 또는 오사카 지역에서 유명해진 음식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모두 나열하기도 어려울 정도입니다.
오사카에는 식당이 워낙 많기 때문에 맛집을 추천하는 일은 여간 쉽지 않습니다. 특히 현지인이 아닌 관광객의 입장에서는 모든 것이 즐거운 경험이기 때문에 정말 어처구니없을 정도로 불친절하거나, 더럽거나, 맛이 없지 않은 한, 어느 식당에 가서 무얼 먹든 관광객 입장에서는 대부분 맛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연유로 수차례 오사카 방문을 통해 여러모로 느낀 점들이 많아 그 누적된 내공을 토대로 일단 안전하고, 차별 없고, 청결하고, 서비스 친절하고, 특색 있고, 현지인들의 평도 좋고, 맛도 좋은... 저만의 깐깐한 기준에 모두 충족되는 식당이라고 느껴서 더 웨어하우스(The Warehouse)를 추천 및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더 웨어하우스는 오사카시 기타구 도지마에 위치한 '알로프트 오사카 도지마(Aloft Osaka Dojima)' 호텔 1층에 위치한 올데이 다이닝 업장입니다. 아침에는 호텔 투숙객 또는 내방객들의 인터내셔널 뷔페 조식당으로 운영되고, 점심과 저녁에는 샐러드바 기반의 다이닝 업장으로 맛있는 음식과 주류를 즐길 수 있는 캐주얼한 공간입니다. 더 웨어하우스는 기본적으로 글로벌 1위 호텔 체인 기업 메리어트의 특색 있는 브랜드인 알로프트 호텔의 다이닝 업장이기 때문에 청결하게 관리되고 있고, 호텔 직원 분들로부터 친절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맛있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2024년 당시 더 웨어하우스의 셰프는 '조셉 현(ヒョン ジョセフ)'입니다. 조셉 현은 오사카 태생으로 미국 워싱턴주립대 졸업 후 캘리포니아 요리아카데미를 수료하며 프렌치, 이탈리안 퀴진 스킬을 연마했습니다. 2002년부터 세인트 레지스 호텔의 프렌치 레스토랑의 셰프 드 파르티에로 부임했고, 이후 포시즌스 호텔의 프렌치 레스토랑 외에도 남가주 최고급 리조트인 더 리조트 앳 펠리컨 힐의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일류 요리사로 명성을 날렸던 인물입니다. 현 씨 성이 흔치 않아 한국인일 가능성이 높은데, 직접 대화를 나눌 기회가 없어서 물어보지는 못했습니다. 아무튼 조셉 현 셰프는 자신의 뿌리이기도 한 일본의 요리에도 도전하고 싶어서 돌연 일본으로 돌아와 더 웨어하우스를 꾸려 나아가고 있습니다.
알로프트 오사카 도지마 호텔에 도착해 1층 정문으로 입장하면, 정면에 인 하우스 엘리베이터 홀이 보이고, 좌측으로 프런트 데스크와 아담한 메인 로비가 있습니다. 프런트 데스크에서 좌측 가장 안쪽으로 들어가면 더 웨어하우스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더 웨어하우스의 점심식사는 매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이며, 점심식사의 라스트 오더는 오후 2시까지 가능합니다. 또한 점심 샐러드 바는 14:30에 이용이 마감되고, 런치 좌석 이용 시간이 최대 2시간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더 웨어하우스 이용을 원한다면 반드시 11:30 am ~ 12:30 pm 사이에 방문을 하셔야만 제대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저희는 알로프트 오사카 도지마 호텔의 투숙객이었고, 체크아웃을 진행하던 과정에서 예약 없이 입장했습니다. 시간이 부족해서 샐러드바 이용은 하지 않았고, 런치 단품 메뉴만 주문했습니다. 전채요리인 스타터로는 오늘의 수프 2개(¥ 1,100 x2 = ¥ 2,200), 기본 샐러드 2개(¥ 700 x2 = ¥ 1,400), 메인요리로 일행은 알로프트 버거(현 더 웨어하우스 와규 버거) 1개(¥ 2,100), 저는 스테이크 & 프릿 300g 1개(¥ 3,900), 디저트로 저는 아이스크림 1개(¥ 700)를, 일행은 티라미수 1개(¥ 900)를 주문했습니다.
여기까지 도합 ¥ 11,200입니다. 작성일 기준 현재 환율로 약 106,740원입니다. 일본에서 가입한 클럽 메리어트 식음료 30% 할인을 받으면 7만 원대에, 한국 또는 인도네시아에서 가입한 클럽 메리어트 식음료 20% 할인을 받으면 8만 원대에 드실 수 있습니다.
더 웨어하우스의 모든 단품 메뉴는 직원 분께서 직접 서빙 및 세팅을 해주시기 때문에 가만히 앉아서 일행과 즐거운 대화를 나누며 그저 드시기만 하면 되겠습니다. 목이 말랐던 저는 추가로 아사히 흑맥주를, 일행은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해 마시고 있는 가운데 주문한 음식들이 서빙되기 시작했습니다. 식전 빵은 오늘의 수프 주문 시 기본 제공되었고, 당시 오늘의 수프는 노란색이 예쁘고 고소한 냄새가 미칠 듯이 식욕을 자극했던 콘수프였습니다. 저희 둘 다 옥수수 귀신이라서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샐러드는 상상하는 그 맛 그대로이며 필요시 소스나 시즈닝을 별도 요청해 추가할 수도 있습니다.
제일 중요한 것은 메인요리죠. 알로프트 버거(현재 '더 웨어하우스 와규 버거'로 리뉴얼)는 호텔 셰프가 직접 만드는 수제버거입니다. 앞서 논했듯이 조셉 현 셰프가 일본인이지만, 미국 생활을 오해했기 때문에 미국스타일 수제버거를 아주 기가 막히게 잘 만듭니다. 이날 함께 한 일행은 일평생 오사카에서 살아온, 오사카 최고의 햄버거 귀신인데 그동안 오사카 전역에서 맛보았던 수제버거 식당들과 비교를 해보면, 더 웨어하우스의 알로프트 버거가 최고라고 칭찬했을 정도로 아주 맛있습니다. 200g으로 두툼한 소고기 패티의 굽기나 식감, 이빨에 베어지면서 혀에 닿는 느낌이 달콤해서 좋은 브리오슈번의 질감, 체다치즈의 부드러운 풍미, 양상추와 토마토의 싱싱함, 스위트 사케 소스의 맛까지 모두 일품입니다. 이건 정말 꼭 드셔보셔야만 알 수 있는 맛입니다.
스테이크 & 프릿은 말 그대로 스테이크와 프렌치프라이가 함께 나오는 음식입니다. 굽기는 주문 시 선택 가능한데, 핏기가 있는 고기를 못 먹는 일행과 셰어 하기 위해서 일부러 미디엄 굽기로 요청했습니다. 조리 과정에서 시즈닝과 치미추리 소스가 모두 가미되어 먹기 좋은 상태로 완성되기 때문에 커트러리로 구폭에 맞춰 썰어 드시기만 하면 됩니다. 호텔 셰프가 직접 구운 스테이크이니 맛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 저희가 스테이크, 버거를 주문해서 음식 냄새를 풍기니까 뒤에 입장한 다른 테이블의 손님들이 저희를 가리키며 똑같은 메뉴를 주문하는 목소리도 들렸습니다. 대낮에 즐기는 스테이크와 아사히 흑맥주 이 조합을 이길 수 있는 메뉴는 거의 없다고 봅니다.
스테이크 & 프릿뿐만 아니라 알로프트 치즈 버거에도 프렌치프라이가 함께 나오기 때문에 양이 적을 일은 절대 없습니다. 적당히 배불리 먹고서 주문했던 후식을 요청했습니다. 700엔짜리 디저트 아이스크림은 두 스푼에 계절과일이 담겨 나오고, 900엔짜리 디저트 티라미수는 아이스크림 한 스푼에 티라미수와 계절과일이 담겨 나옵니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인데, 시판 제품이 아니라 셰프가 직접 만든 아이스크림이어서 바닐라의 향과 맛이 짙어 아주 기분 좋게 식사를 마무리하기 좋습니다. 일행이 주문했던 티라미수 역시 아주 부드럽고 달콤해서 맛있었습니다.
전채요리를 제외한 메인메뉴에 디저트만 포함해서 2코스로 드셔도 1인당 2만 엔 내외의 비용으로 즐거운 식사를 할 수 있습니다. 그것도 호텔 레스토랑에서 말이죠. 오사카까지 가서 무슨 햄버거와 스테이크냐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오사카에 자주 가거나 체류 기간이 길어지는 경우에는 자극적이고 와일드한 식감의 요리가 무척이나 당기게 될 것입니다. 이럴 때 더 웨어하우스에 방문하면 좋겠습니다. 이건 내돈내산 솔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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