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답답한 저희 집 가정사를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고등학생 때는 내가 학생이라 힘이 없기 때문에 중간에 제재를 못 한다 생각했지만 그건 커서도 똑같더군요. 어렸을 때는 부모님께서 그냥 눈만 마주쳐도 크게 싸우는 형식이었어요. 그 이유로서는 아빠의 잦은 음주로 인한 폭행과 폭언 또는 하다 못한 자살 쇼 칼부림 등 그리고 엄마의 돈에 대한 사치와 불어나버린 빚과 예전에 있었던 바람기로 두 분은 엄청 많이 싸우셨거든요. 그때만 해도 저도 역시 죽을 거 같더라구요. 주변에 도움을 청할 사람도 딱히 없을뿐더러 저는 위에 두 살 터울인 오빠가 있었는데 부모님께서 크게 대판 싸우셔도 오빠는 중재를 절대 안하고 방에서 폰 게임만 하고 노는 수준? 그래서 저희 집에서 제가 둘째이지만 첫째의 부담감과 막연한 공포심으로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