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심야로 저스티스 리그(Justice League, 2017)를 보고 왔습니다. 일단 볼만합니다. (스포일러는 하지 않습니다) 스토리와 캐릭터의 관계를 이해하고 보면 재밌고요. 다만 마블의 어벤져스 시리즈처럼 화려하고 시원시원한 액션을 기대하면 다소 실망할 수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저스티스 리그의 멤버 중에 아이언맨, 토르, 헐크처럼 막대한 파괴력과 스피드를 가진 갑 오브 갑 캐릭터는 오직 슈퍼맨뿐이라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영화를 보니까 그 대단해 보이던 원더우먼도 제 능력을 발휘 못한 것으로 보였고요. 기대했던 아쿠아맨도 그리 강해보이진 않았습니다. 플래시맨과 사이보그는 이제 갓 걸음마 단계입니다. 배트맨은 말해 뭐해요. 사람도 아닌 외계 생명체를 여전히 주먹으로 상대하려는 캐릭터라...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