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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 아이폰 화면 미러링 방법

무사장구 2018. 5. 1. 22:24

현재 아이폰이 구동되는 화면을 PC의 디스플레이에서 똑같이 보여주는 것을 미러링이라고 합니다. 맥북에서 아이폰을 미러링할 때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저는 그 중에 앱 구입에 필요한 돈이 안 들면서 매우 심플한 방법을 소개합니다. 


맥북이나 아이맥을 쓰는 분들은 퀵타임 플레이어(QuickTime Player)라고 아실 겁니다. 애플 정품 OS를 설치하면 자동으로 끼워 있는 동영상 어플리케이션입니다. 당연히 애플에서 개발했고요. 윈도우 운영체제에선 마이크로 소프트에서 개발한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Windows Media Player)와 같은 녀석이죠. 퀵타임 플레이어 나이가 벌써 만 27세에요. 


원래 퀵타임 플레이어,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 리얼 플레이어(Real Player) 이렇게 고전PC 동영상 플레이어 삼대장이고요. 윈도우 95부터 사용해온 저는 윈도우 98 시절에 쓰던 ‘사사미(sasami2k)’와 ‘아드레날린(adrenalin)’을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당시엔 정말 혁신적인 동영상 플레이어였습니다. 


사사미를 사용하던 당시에 제가 고등학생 시절이라 smi 자막으로 영화와 애니메이션을 정말 많이 봤어요. 그당시 저는 smi 자막이 사사미에서 만든 표준인줄 알았는데요. 훗날 마이크로 소프트에서 정한 Synchronized Accessible Media Interchange 자막 표준이란 것을 알고 많이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세계적인 자막 추세는 srt(SubRip Text)인데, 유독 우리나라만 아직도 smi를 애용하는 게 좀 신기하기도 합니다. 덕분에 구글에서 자막 찾긴 쉬워요. 


윈도우 XP로 넘어오면서 곰플레이어와 KMP가 국민 동영상 플레이어가 되었죠. 이후 맥으로 전향하면서 윈도우를 제대로 안 써봐서 모르겠습니다. 저는 지금 10년 가까이 무비스트 앱만 사용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이제 그만 각설하고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맥 OS에서 아이폰 화면을 미러링 하려면 우선 퀵타임 플레이어를 실행하세요. 바탕화면 독 > 런치패드 > 기타(폴더) > 퀵타임 플레이어 or 파인더 > 응용프로그램 > 퀵타임 플레이어 순으로 실행하면 됩니다. 


미러링 할 아이폰 또는 아이패드를 라이트닝 케이블로 맥 본체와 연결하세요. 아이폰 또는 아이패드 화면에 충전 중이라고 떠야 맥 본체와 제대로 연결된 것입니다. 가급적 정품 라이트닝 케이블 사용하세요. 제 경우 아이폰X으로 테스트 했습니다. 



아이폰이 연결된 상태에서 상단 스테이터스바에 표시되는 퀵타임 플레이어 메뉴 중 파일 > 새로운 동영상 녹화를 클릭하세요. 키보드 단축키는 옵션(option) + 커맨드(command) + N입니다. 



퀵타임 플레이어 영상 창이 열리면 빨간 색 녹화 버튼이 보입니다. 녹화 버튼 옆에 있는 v를 클릭하면 카메라, 마이크, 품질 관련 메뉴 창이 추가로 열립니다. 



여기서 카메라를 내장 아이사이트가 아닌 아이폰으로 체크해주면 미러링이 시작됩니다. 정말 간단하죠? 맥 OS에서 제공하는 기본 기능인데 이걸 모르는 분들이 의외로 많더군요. 



만약 미러링 화면을 녹화하고 싶다면, 예를 들어 아이폰에서 플레이하는 게임 영상을 미러링으로 녹화하고 싶다면 마이크 입력까지 아이폰으로 체크 후 녹화 버튼을 누르고 아이폰을 조작하면 됩니다. 


맥에서 제공하는 기본 기능답게 작동이 잘 되는데, 단점이라면 맥에서 직접 아이폰을 제어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맥에서 아이폰을 조작하면 대박인데 말입니다. 


위 정보가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