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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후퍼 동기부여 명언

무사장구 2018. 7. 2. 00:00

제임스 후퍼(James Hooper)는 1987년생, 영국 웨일즈(Wales)에 있는 카운티 도시 카디프(Cardiff) 출신입니다. 현재 그의 나이는 한국 나이로 만 31세입니다. 


제임스 후퍼는 2003년 16세의 나이로 몽블랑 등정을 시작으로 2006년 19살의 나이로 에베레스트를 영국 최연소 등정에 성공하면서 종전 23세로 등정에 성공한 베어 그릴스(Edward Michael Grylls)의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우며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고, 2007년 아디다스 캠페인 ‘impossible is nothing’ TV광고에 영국출신 유명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David Robert Joseph Beckham)과 함께 모델로 활동했습니다. 


이때 모은 스폰서들의 도움으로 다시 세계 최초 북극에서 남극까지 무동력 횡단에 성공하면서, 이를 계기로 2009년에는 로즈 탐험가 어워즈에서 명예수상자로 선정되었고, 2008년에는 내셔널 지오그래픽에서 2008 올해의 모험가로 선정됩니다. 


어린 나이에 독보적 행보로 영국 내에서 많은 화제가 되었는데요. 그렇게 잘 나가던 제임스 후퍼의 고속주행에 제동이 걸리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안타깝게도 2009년 몽블랑 등정 중에 탐험을 함께해온 소중한 친구 롭(Rob Gauntlett)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이후 제임스는 영국의 한 SNS회사에서 일을 하다가 원래는 케임브리지 대학에 입학 예정이었으나, 우연한 계기로 2010년 한국으로 건너와 그해 9월 경희대학교 지리학과에 입학했습니다. 



한국에서는 2011년 10월 22일 방영된 MBC TV ‘시추에이션 휴먼다큐 그날’ 50회(부제 : 영국 청년 제임스의 무모한 도전 그날)에 출연해 제주 한라산에서 서울 남산까지 총 568km를 무동력으로 100시간 안에 종단하는 도전에 나선 이야기로 제임스 후퍼라는 이름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는데요. 이때 당시 함께 출연했던 여자친구 이정민씨가 현재는 제임스의 아내가 되었습니다. 


2014년 7월 7일 JTBC 비정상회담 1회부터 4회까지 G11 중 영국대표로 출연한 계기로 국내에서 큰 유명세를 타게 됩니다. 제임스 후퍼를 검색하면 여전히 연관검색어로 ‘비정상회담 영국’, ‘비정상회담 제임스’, ‘비정상회담 제임스 후퍼’가 나올 정도입니다. 그중 여전히 핫한 연관검색어는 바로 ‘제임스 후퍼 명언’입니다. 비정상회담 3회에서 항상 꿈을 향해 도전하는 탐험가 제임스 후퍼가 ‘꿈을 좇는 한국의 청년에게’라는 주제로 스피치한 내용이 바로 그것입니다. 



There are three things. 

세 가지가 있습니다. 


The first is taking step by step. 

첫 번째는 단계별로 차근차근 노력하는 것입니다. 


If you say you want to climb Everest tomorrow, it's not possible. But if you step something small, climbing indoors, and gradually move up each step by itself. It's very easy but very quickly you find that you've achieved your dream.

만일 여러분이 내일 당장 에베레스트를 오르겠다고 다짐하면 그것은 불가능합니다. 하지만 실내등반과 같은 작은 실천을 통해 조금씩 스스로 오르는 것은 쉽습니다. 그러고 나면 어느새 여러분의 꿈이 이루어진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The second thing is not to be afraid of risk.

두 번째는 위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것입니다. 


The risk is everything. But we should see risk is an opportunity to learn and by learning we can overcome risk. 

위험은 언제나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위험이 곧 배움의 기회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그 배움으로 우리는 위험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And finally, you should tell other people about your dreams and what you want to achieve. 

마지막으로 여러분이 원하는 꿈을 사람들에게 말해야합니다. 


No one ever achieved anything by himself. And the more people would know about what you want to do, the more people can help you achieve that. 

그 누구도 혼자 힘으로는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여러분의 꿈을 알수록 더 많은 이들이 여러분을 도울 수 있겠죠. 제가 죽을 때 되돌아보면서, '이걸 안 했어, 그걸 안 했어' 하고 생각하기 싫어요.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세요. 


Success is not single thing. And you need to find right type of success for you and go for it.

성공이 무엇인지 한가지로 정의된 것은 없습니다. 여러분에게 맞는 성공을 직접 찾아서 도전해야합니다. 


사실 이 내용은 제임스 후퍼가 강연을 다니면서 가장 자주 써먹는 이야기입니다. 지난 2013년 9월 소셜이노베이션 캠프 Networking Day에서 ‘James Hooper의 기업가 정신 이야기’란 주제로 펼친 강연으로 좀 더 깊이 이야기 하자면 아래 7가지 내용입니다. 


1.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해라 


James가 탐험하면서 배운 것 중 하나는 “본인이 즐거운 일을 하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본인이 즐거운 일을 하게되면 동기부여가 잘 되기 때문에 중간에 그만두지 않고 지속적으로 할 수 있다. 그리고 지속적으로 하면 당연히 그 일을 잘하게 된다. James는 16살 고등학생 때 그의 친구 Rob Gauntlett(이하 Rob)과 사이클링 클럽에 가입했다. 클럽활동은 선생님들이 같이 참여하여 안전이 보장된 곳, 처음에는 영국 내부에서만 하다가 나중에는 유럽대륙으로 확장되었다. 참가한 선생님들은 학생들이 무언가를 해낼 때 마다 “잘하고 있다”는 격려를 해주며 학생들에게 동기부여를 도왔고 “그것이 바깥 활동에 대한 동기부여로 이어졌다”고 James는 말한다. 그렇게 점점 자신감이 더해지고 있던 James는 2005년 5월 사이클링에서 돌아오는 길에 에베레스트 등정 50주년 기사를 보고 사진도 멋있어 보이고 나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친구 Rob에게 “우리도 해보자!”라는 말을 건넸다. 그것이 모험의 시작이었다. 


2. 단계별로 실행하라 


James는 에베레스트 등반을 ”현명하지 못한 결정이었다.”라고 농담을 던지며, “우리는 인터넷으로 다른 사람들이 에베레스트를 어떻게 올랐는지 알아봤고 결국 등반을 배우기로 했다”고 말했다. 클라이밍 클럽에 가입해서 실내 클라이밍부터 시작해서 주변 산으로 단계적으로 훈련하는 한편, 주말과 공휴일에는 카페 등에서 아르바이트해서 돈을 모았다. 단계별로 실행할 것을 주문하며 “에베레스트 등정처럼 커 보이는 일도 단계 단계 실행하면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복잡한 일도 작게 쪼개어 보면 그 하나하나는 어렵지 않다. 그렇게 작은 것들을 차례대로 해결하다 보면 어느새 에베레스트를 오를 만한 능력이 모여있을 것이다. James는 꿈이 너무 크다고 할 게 아니라 단계를 설정해 꿈에 다가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3. 실패를 경험으로 만들어라 


에베레스트를 오르기에 앞서 고도적응훈련을 할 장소를 찾아야 했다. 고민 끝에 비교적 저렴한 파키스탄을 가기로 했다. 그러나 파키스탄 산행은 성공적이지 못했다. 폭풍 때문에 3일 정도 산중에 갇혀 있었던 James와 Rob은 정상을 밟고 오지 못했다. 파키스탄을 가기 위해 사용했던 700만 원, 17살 두 청년은 큰 돈을 들였지만 정상에 오르지 못해 실패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들은 포기하지 않았다. 파키스탄의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다시 훈련을 시작했다. “우리가 했던 체험들 그리고 터득한 기술들이 결국 에베레스트를 오를 때 도움이 되었다. 정상은 가지 못했지만, 그 과정에서 소중한 경험을 얻었다”고 James는 말했다. 


4. 위기를 창의적으로 돌파하라 


에베레스트를 오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은 있었지만, 히말라야에 오르려면 많은 돈이 필요했다. 그래서 James와 Rob은 스폰서를 구하기로 했다. 수천 통의 편지를 보냈지만, 너희는 너무 어리다, 돈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그런 편지를 혼자 받아야 했다면 힘들었겠지만 “친구와 함께했기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그래서 생각한 방법이 전화번호부를 뒤져서 금융회사 여러 곳에 전화하는 것이었다. 3주 동안 꼬박 12시간씩 전화를 붙잡고 있었다. James와 Rob은 거짓말을 보태 “우리는 에베레스트를 오르는 가장 어린 탐험가가 되고 싶다. 우리 스폰서 중 한곳이 빠지게 되었다”며 “당신이 후원해준다면 우리가 당신 회사의 로고가 달린 깃발을 들고 정상에 오르겠다”고 설득해 5000만 원을 모았다. “덕분에 우리는 12개의 깃발을 달고 산을 올라야 했다”고 말했다. 


5. 여러 목표를 정하라 


에베레스트를 정복한 후, James는 “다했다. 내 인생의 정점을 찍었다. 모든 것을 이뤘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공허함이 몰려왔다. James는 결정해야만 했다. 다시 맥도날드에서 일하는 평범한 학생이 될지, 다시 모험을 떠날지. 이런 상황을 겪으면서 James가 느낀 것은 사람들이 목표를 이루고 나면 공허함을 느낀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여러 가지 목표를 한꺼번에 세우고 실행하려고 방법을 모은다.”고 밝히며 “그렇게 하면 목표를 달성하더라도 공허함 없이 지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 개의 목표만 정하면 중간 중간에 공백이 생기지만 여러 목표를 세워 실행하면 공허함을 피할 수 있다는 것이다. 


6. 위험을 관리하라 


James는 “사람들은 에베레스트에 오르기 위해 바로 등산할 거라 생각”하지만 “거기서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은 중간에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8주 동안 그곳에 머물면서 실제 등산은 3주에 불과했고 나머지 시간은 몸을 기후에 적응하는 데 사용했다. James와 Rob은 밤에 에베레스트를 오르기 시작했다. 제일 추운 시간에 산을 오른 이유는 가장 추울 때가 날씨가 가장 안정적이기 때문이었다. 어떤 일을 하든지 위험은 존재하는데, 위험은 무서운 것이라기보다 관리할 수 있는 것이다. “두려움 때문에 피하기보다 그것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지 고민하는 게 필요하다”고 James는 조언한다. 


7. 긍정적 사고방식을 가져라 


북극에서 남극까지 ‘Pole to Pole’ 무동력 종단을 위해 남아메리카를 사이클로 지나고 있을 때 어떤 남자를 만났다. 그 지역은 지진, 화산이 자주 일어나는 위험한 곳이었는데, 교사인 그는 지진으로 아내와 집을 잃고 적십자가 제공해 준 텐트에서 고양이 두 마리와 살아가고 있었다. James는 그 남자가 너무 힘들겠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그 남자는 “인생 한번 사는데, 매 순간 최선을 다하는 게 좋지 않을까?”라고 말해 James를 놀라게 했다. James는 그 남자의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접하고, 상대적으로 사소한 일로 화를 내던 자신을 반성하며 긍정적 사고의 중요성을 느꼈다고 밝혔다. 


자기개발서에서 한번쯤 읽어봤을 법한 내용이긴 한데, 제임스 후퍼의 경우 어린 나이에 워낙 많은 모험과 도전을 통해 이룬 목표와 결과물이 있잖아요. 그래서인지 비슷한 말을 해도 제임스 후퍼의 얘기가 훨씬 마음에 와닿는 느낌입니다. "원하는 목표를 정해서 실현 가능한 것부터 단계적으로 노력하라."는 그의 말. 너무 흔한 말이지만, 정석이나 다름없는 조언입니다. 가끔 목표를 향해 달려가던 중 길을 잃었을 때 종종 이 자료를 챙겨보며 마음을 다잡습니다. 여러분께도 동기부여가 되었길 바랍니다.